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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상수 감독이 영화 '도망친 여자'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답니다. 홍 감독은 지난 2020년 2월 29일 오후 7시(현지시간)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답니다.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인 '도망친 여자'는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초청됐습니다.

베를린국제영화제는 '도망친 여자'에 대해 "미니멀리즘적인 묘사로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다. 그렇지만 무한한 수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"는 심사평을 밝혔답니다. 홍 감독은 "함께해 준 모든 스태프와 영화제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한다"며 "배우들에게 박수를 돌리고 싶다"고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. 이날 시상식에는 홍 감독과 연인이자 주연배우인 김민희가 함께했답니다. 김민희와 함께 출연한 배우 서영화도 참석했습니다.

 

'도망친 여자'는 주인공 감희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세 명의 옛 친구를 만나는 내용이랍니다. 홍 감독이 김민희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. 서영화, 송선미, 김새벽, 권해효 등이 출연한답니다. 올 봄 국내에서 개봉한답니다. 홍 감독 영화는 이번 영화로 베를린에 네 번째 초청됐습니다. 이중 2017년작 '밤의 해변에서 혼자'는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겼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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